우리는 남미 여행 준비를 일찍 시작한 편이다. 2025년 1월에 남미를 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2024년 5월부터 알아보았다. 일찍 신청할 수록 할인을 많이 해 주는 경우가 많기에 여행 여부가 확실하다면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2024년 5월을 기준으로 2025년 1월 여행 모집을 하고 있는 여행사는 남사, 오지투어, 인도로 가는 길, 세상에 없는 여행이었다(당시에는 알고마스, 신발끈 여행사는 몰랐다.). 오지투어의 1월 출발 상품들 대부분 이미 예약자가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가 신청한다면 출발 확정에는 어려움이 없어보였다. 심지어 1월 2일 출발 상품은 5월 말이 되자 2자리 이하로 남아서 우리가 신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인도로 가는 길은 1월 4일 상품이 모집 인원이 채워져 출발 예정이었다. 남사는 모집 중으로 정확한 예약 인원 수는 알 수 없었고 세상에 없는 여행은 신청자가 0명인 상황이었다.
1. 오지투어 홈페이지 회원가입 (2024.5.27)
직장인은 언제 또 오지투어를 이용하여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홈페이지 회원가입은 필수다.
2. 오지투어 홈페이지에서 예약 (2024.5.29)
홈페이지에서 ' [세미-프리] 사랑에 빠진! 남미여행 5개국+파타고니아 30일'을 예약하였다. 예약 대기 상태가 된다.
3. 예약금 안내 (2024.5.30)
다음날 메일로 예약금 안내를 받았고 오지투어에서 전화도 주셨다. 예약금은 90만원이었고 계좌이체했다. 나중에 예약금 90만원은 현금영수증 발행 받았다. 그리고 메일로 출발 전 안내사항, 30일 예상 일정표 등도 보내주셨다.
여권 사본을 제출해야 하는데 나는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항공권 발권에 영문 이름 정보가 필요하다고 하여 구여권 사진을 먼저 보내고 6월 중에 재발급을 받아 새로 사진을 보냈다.
4. 1차 잔금 (2024.6월 초)
항공권 발권 전 1차 잔금 입금 안내 문자가 왔다.
5. 일정 변경 안내 전화 (2024.6월 말)
오지투어에서 전화가 왔는데 비행가 좌석 상황 때문에 출발일을 하루 앞당겨도 되겠냐는 전화였다. 다행히도 우리는 가능했다. 출발일이 앞당겨진 것에 대한 추가 비용은 없었다. 그리고 항공권 발권 직전에 스케줄 안내를 문자로 한 번 더 받았다.
5. 중간 점검 메일 (2024.7월)
1) 항공권, 2) 볼리비아 비자 발급 안내와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들, 3) 와이나픽추 입장권 추가구매 신청서를 메일로 받았다. 메일에서는 12월에 있을 사전미팅 참석 여부를 물었다.
항공권은 한국-남미 왕복 항공권과 남미 내 항공권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남미 내 항공권의 개수가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라서 의아했는데, 없었던 항공권들은 여행 중 팀장님이 전달해주셨다.
볼리비아 비자는 메일 받은 시점부터 발급 가능하다고 했고 나는 8월에 대사관 방문하여 발급받았다. 발급 절차도 메일로 자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 없었다.
오지투어의 기본 일정에는 마추픽추 일정만 있다. 와이나픽추는 추가로 신청해야 하고 추가 비용을 60달러였다. 고민할 시간은 5일 정도 있었다. 고민되는 지점은 두 가지였는데 1) 와이나픽추 입산 시 마추픽추 관람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었고, 2) 블로그들을 읽어보면 와이나픽추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네 발로 기어 올라가다시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1)번의 이유 때문에 와이나픽추를 신청하지 않았고 친구들은 2)번의 이유로 와이나픽추 입산을 신청하지 않았다. 여행해보니 마추픽추 관람의 거의 끝에서 와이나픽추를 가기 때문에 마추픽추는 온전하게 다 볼 수 있다. 다만 마추픽추만 간 사람들은 하산하여 여유롭게 짐 정리하고 점심도 먹고 쉴 수 있는데 와이나픽추를 간다면 마추픽추 출발 전 새벽에 짐을 로비에 맡겨두고 와이나픽추 하산하자마자 정신없이 이동해야 했다. 우리 팀에서 부부 분이 와이나픽추 입산하셨는데 부부셨는데 힘들지 않았고(그런데 평소 등산을 많이 하셨다고 한다.) 와이나픽추는 입장 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여유로운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하셨다.
5. 최종 잔금 입금 (2024.11월 말)
문자로 최종 잔금 안내가 온다. 선예약 할인금은 이때의 금액에서 제외가 된다.
6. 사전 미팅 (2024.12월 말)
출발 2주일 전쯤 토요일, 마포구에 있는 오지투어 건물의 사전 미팅에 갔다. 사전 미팅을 안 간다고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여행 일정, 주의사항 등에 대해 잘 설명해주어 도움이 되었다. 일행 중 최소 한 명은 참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7. 팀장님의 전화 (2024.12월 말)
팀장님이 사전에 전화를 주셔서 기본적인 안내를 해주셨다. 7분 좀 안 되게 통화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셨고 일일이 전화를 주신다고 생각하니 앞으로의 여행이 조금은 더 안심이 되었다. 나는 질문이 없어서 금방 끝난 편이었다.
참고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것들 몇 가지를 오지투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빠르게 답변해주셨다. 그리고 사전 미팅에서도 설명을 잘해주셨고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8. 인천공항에서 미팅 (2025.1월 초)
인천공항에서 미팅 후 각자 수속 밟고 비행기에 탑승한다. 비슷한 시기에 예약한 사람들끼리 단체 항공권으로 묶여있어서 인접한 자리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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